
커버드콜 ETF 주가 하락 원리: TSLY, NVDY NAV 침식의 비밀
솔직히 우리 까놓고 한번 얘기해 봅시다. 매달 15일, 30일쯤 핸드폰에 울리는 [배당금 입금] 알림… 이 여섯 글자만 보면 세상 부러울 게 없잖아요? 😆
특히 요즘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난리 난 YieldMax(TSLY, NVDY)나 FEPI 같은 종목들은 연 분배율이 50%가 넘어가니, 이른바 ‘배당뽕’에 취하기 딱 좋습니다.
“아니, 배당금은 꼬박꼬박 들어와서 쓰지도 않고 재투자했는데… 왜 내 계좌 총액은 몇 달 전이랑 똑같지? 아니 왜 더 줄어든 거야?”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글, 정말 잘 찾아오셨습니다. 단순히 ‘장이 안 좋아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계좌가 살살 녹고 있는 건, 커버드콜 ETF 특유의 구조적인 함정 때문일 확률이 99%입니다.
오늘은 어려운 금융 용어 다 빼고! 왜 고배당 ETF가 내 원금을 갉아먹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투자자 입장에서 아주 쉽고 명쾌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 오를 땐 찔끔, 내릴 땐 팍팍: 구조적으로 상승장이 와도 내 ETF는 못 따라갑니다. (상방 제한)
- 제 살 깎아먹기 (충격): 수익이 안 나면 여러분의 소중한 원금을 헐어서 배당으로 줍니다.
- 해결책은 있다: 받은 배당금 다 쓰면 큰일 납니다. 최소 30%는 재투자해야 본전입니다.
1. 커버드콜,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TSLY나 NVDY가 배당을 많이 주는 이유가 뭘까요? 운용사가 돈이 많아서? 절대 아닙니다. 미래에 오를 수 있는 ‘수익의 기회’를 남에게 팔았기 때문입니다. 이걸 전문 용어로 ‘콜 옵션 매도’라고 하는데요.
쉽게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내가 가진 테슬라 주식, 아무리 많이 올라도 딱 5%까지만 내가 먹을게. 대신 그 이상 오르는 건 네가 다 가져가. 그 대가로 지금 당장 나한테 현금(프리미엄) 좀 줘.”
이 약속 때문에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생깁니다.
| 상황 | 일반 주식 (TSLA) | 커버드콜 (TSLY) |
|---|---|---|
| 🚀 떡상장 | 20% 수익 온전히 내 거 |
수익 제한 3~5% 먹고 끝 (상방 막힘) |
| 📉 떡락장 | 20% 손실 온몸으로 맞음 |
18% 손실 (배당으로 아주 조금 방어) |
보이시나요? 오를 땐 천장에 머리를 박아서 못 올라가고, 내릴 땐 엘리베이터 타고 남들이랑 똑같이 내려갑니다. 이런 날들이 반복되면 주가 차트는 자연스럽게 우하향 미끄럼틀을 타게 되는 거죠.
2. 내 돈이 녹는 진짜 이유 (NAV 침식 시뮬레이션)
여기서부터가 진짜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에이, 떨어진 만큼 다시 오르면 되잖아?”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수학적으로 그게 안 됩니다.
주가가 50% 떨어지면, 본전이 되려면 50%가 아니라 100%가 올라야 합니다. 그런데 커버드콜 ETF는 상승폭이 제한되어 있다고 했죠? 갈 길은 먼데,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뛰는 격입니다.
말로만 하면 어려우니, 시뮬레이션을 한번 돌려봤습니다. 눈 크게 뜨고 보세요! 👀
| 단계 | TSLA (본주) | TSLY (커버드콜) |
|---|---|---|
| ① 시작 | $100 | $100 |
| ② 10% 하락 📉 | $90 | $90 |
| ③ 배당 지급 💸 | $90 (변동 없음) | $88 (배당 주려고 원금 깎음 😭) |
| ④ 반등장 시작 🔥 | 전고점 회복 완료! | 상승 제한 🔒 걸림 |
| 🏁 최종 결과 | 💰 원금 회복 | 😭 여전히 원금 손실 👉 이게 바로 NAV 침식 |
기초 자산인 테슬라(Google Finance)는 전고점을 뚫고 날아가는데, 내 TSLY는 아직도 바닥을 기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이걸 전문 용어로 NAV(순자산가치) 침식이라고 부릅니다. 아주 무서운 단어죠.
3. ROC? 그게 뭔데 내 돈을 가져가?
배당 명세서를 보다가 ROC(Return of Capital)라는 단어를 보신 적 있나요? 번역하면 ‘자본 반환’입니다. 좀 더 적나라하게 번역하면 “투자해서 번 돈이 없어서, 네가 낸 원금 돌려줄게”입니다.
이게 참 무서운 게, 당장은 세금을 안 내니까 ‘절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조삼모사(朝三暮四)입니다. 내 주식 가치를 깎아서 현금으로 받는 거니까요. 결국 나중에 팔 때 취득가액이 낮아져서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4. 그럼 당장 다 팔아야 하나요? (생존 전략)
너무 겁만 드린 것 같네요. ^^; 그렇다고 일드맥스나 REX ETF가 무조건 나쁜 상품은 아닙니다. ‘사용법’을 알고 쓰면 훌륭한 현금 채굴기가 될 수 있습니다.
- 1. 재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받은 배당금 홀라당 다 쓰시면 안 됩니다. 최소 30~50%는 다시 사서 주식 수량을 늘려야 원금이 방어됩니다.
- 2. 몰빵 금지 (분산 투자): 제발 전 재산을 여기에 넣지 마세요. 성장주(QQQ)나 배당성장주(SCHD)랑 섞어야 계좌가 건강해집니다.
- 3. 기초 자산에 대한 믿음: 테슬라, 엔비디아가 망하면 얘네도 망합니다. 해당 기업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할 때만 투자하세요.
Q. TSLY 배당금은 언제 들어오나요?
Q. NAV 침식을 막으려면 얼마나 재투자해야 하나요?
Q. TSLY 장기 투자해도 될까요?
세상에 ‘High Risk’ 없는 ‘High Return’은 없습니다. 연 50% 배당 뒤에 숨겨진 구조적인 위험을 정확히 알고 투자한다면, 이 또한 여러분의 경제적 자유를 앞당겨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이 도움 되셨다면, 다음에는
“그래서 일드맥스(월배당)랑 라운드힐(주간배당) 중에 뭐가 더 좋은데?”
에 대한 화끈한 비교 분석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성투하세요!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커버드콜 ETF는 원금 손실 위험이 큰 초고위험 상품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